경북문화재단 미디어아트 예술활동 지원 선정 - "주름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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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호 | |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同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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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19 “주름에는 이유가 있다.” 기획 초대전(수성아트피아/대구)
2016 부조로 보는 인물 기획 초대전(아양뷰갤러리/ 동구문화재단) 2013 빚었다 깎았다 비웠다 담았다(SPACE BAR/ 대구) 2009 대립의 균형(봉산문화회관/대구 [단체전]
2019 현대미술조망전 기획 초대전(대구문화예술회관)
8ollow Heer 개관 기획 초대전(Heer Culture/구미) 외 다수 [기타]
현) 삼성현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구청년작가회 회장 역임.
일월산맥회, 영양문인협회, 펜타그램회, 경산조각가협회, 경북조각가협회, 한국조각가협회원 |
경북문화재단 미디어아트 예술활동 지원 선정 - "주름에는 이유가 있다." | |
아르떼 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art&space312) | |
2021.01.01.~2021.12.31 | |
작가의 내면세계에서 나타나는 조형세계에서 주름의 의미를 상고하며, 각각의 조각작품들에서 작가가 자신의 내적 사유들을 어떻게 표출시키는지 들여다보고자 한다. | |
“주름엔 이유가 있다.”
이중호 조각가는 이번 개인전의 주제를 “주름엔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따라서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에서 나타나는 조형세계에서 주름의 의미를 상고하며, 각각의 조각작품들에서 작가가 자신의 내적 사유들을 어떻게 표출시키는지 들여다보고자 한다. 주름 - 주름의 이유? 들뢰즈에게 있어서 주름은 무한히 분할되는 것이다. 그는 이 세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살아있는 알처럼 내재적인 원인에 의해 잠재성을 가지고 현실로 생성되어 나간다고 했다. 즉 이념적 질서는 강한 에너지를 통해 물질화되어 개체화된다고 말한다. 작가 이중호의 작품은 작가가 시간 속에서 가진 경험들에 대한 현상들을 주름으로 표현하였다. 작가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일상적 소재들로 선택하였으며, 그 의미의 밀도가 높을수록 주름의 강도를 강하게 부여하여 작품을 리드미컬(rhythmical)하게 불어넣었다. 정신과 물질, 내적-외적 관계 간의 현상들은 시간과 함께 주름으로 기록되는 역사라 할 수 있다. 작품에서는 주름들이 겹치고 부딪히면서 새로운 겹주름(réplication)을 만들었다. 이러한 겹주름은 작가가 지닌 내면의 주름으로서 주름의 새로운 가능성을 내포한다. 조각작품에서 나타나는 이 반복된 주름, 그리고 작가가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반복된 행위들로 나타나는 작품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일 수 있다. 이러한 여정은 작가의 예술적 표현을 통해 다양한 인생의 경험이나 현상들의 주름들의 부딪힘 속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기록들, 즉 겹주름의 사건들을 작가의 독창적인 표현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자신만의 사건들을 모아 주름으로 형상화하였다. 주름 - 주체 되기 이중호는 주름의 형상을 통하여 새롭게 만들어가는 자신의 기록(시간), 현상들을 통하여 자신의 내적 자아를 발견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발견으로 인하여 자신만의 삶의 해석으로 표현하고, 하나씩 하나씩 반복된 조각들을 통하여 이중호만의 특이성(singularité)을 찾을 수 있다. 작가 이중호의 존재는 스스로를 주체화하기 위하여 물질의 자연적 형상 자체를 지시하거나 모방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지시하면서 조각 형태의 주름으로 자신만의 형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보편적인 가치를 해체하고자 작품 하나하나에서 이중호의 주체적인 표현에서 나타나는 의미와 해석들은 결국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특이성인 것이다. 이중호 개인전을 통하여 예술가의 삶을 어떠한 사회적 지위나, 공리에 포섭되지 않으며, 소수자-예술가로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예술은 예속되는 자로서의 주체가 아닌 새로운 주체자로서의 가능성을 함축하고 새로운 주체화 과정을 통하여 탈주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나타나는 “주름엔 이유가 있다”에서 볼 때, 주름을 통하여 이중호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그리고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경험들을 되새기고, 새로운 조형언어들로 세계를 횡단하고 있다고 본다. ■ 미술평론 이봉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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